부모의 원수가 국비교육을 듣는다 하면, 나는 3번은 말릴 것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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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본인은 23년 ?월부터 23년 ?월까지 KDT교육을 수강했다.

6개월짜리 과정이였으며, 주제는 JAVA 풀스택 채용연계 과정이였다.

이 과정은 100% 비대면(Zoom)으로 진행되었으며, 강사나 매니저, 심지어 함께 프로젝트를 제작하는 팀원까지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일은 전혀 없었다.

(나중에 나올 이야기지만, 일부 팀원은 만난 경험이 있긴 하다. 집이 가깝거나, 면접 장소가 동일하다는 이유로 별도의 연락을 함)

 

과정은 멀티캠퍼스에서 진행했으며, 본인은 이 과정을 수강한 것에 대해 크게 후회하고 있다.

이 카테고리에서 교육에 대한 커리큘럼과 진행 중 있었던 일, 느낀 감정 등 후기를 작성해보려한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글이 될 것 같다.

 

이 글이 국비교육을 받으려는 학생들에게 참고사항이 되길 바란다.

 

 

 

2. 국비 지원한 계기

 

나는 내 자신이 지금까지의 인생을 치열하게 살아왔다는 생각은 안한다.

항상 중간이상만 하면 Ok라는 마인드로 살아왔다.

 

필자의 전공은 컴퓨터공학이다.

대학에 들어와서 적당히 교수의 강의를 듣고, 적당히 공부하여, 적당히 시험을 쳤다.

 

졸업과 취업을 생각할 학년이 되니, 내심 걱정이 되었다.

지금까지 학교를 다니며 뭔가 한 분야를 심도있게 배우진 못했기 때문이다.

 

뭔가 산출물을 가지고 있는것도 처참했다.

Java swing을 이용한 간단한 GUI 프로젝트 하나

안드로이드와 아두이노 블루투스 통신을 이용한 임기응변용 프로젝트 하나

Github에 올라온 애플 ARKit을 이용한 Unity 프로젝트를 구글 ARCore로 포팅한 프로젝트 하나

이렇게 끝이였다.

 

이 때 주변 친구 중 하나가 멀티캠퍼스 국비교육을 듣고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친구는 JAVA백엔드로 웹개발자가 되는 교육이라고 설명해줬고, 필자는 이것이라도 들어야 나중에 전공으로 먹고사는데 문제가 없겠다고 판단하였다.

 

그 날 내일배움카드를 만들고, 신청했다.

 

3. 신청, 그리고 입교까지의 과정

 

사실 이 과정이 복잡하거나 길지 않았다.

 

내일배움카드는 미리 신청해뒀고, 단순히 신청서를 작성한 뒤 연락을 기다렸다.

처음 연락은 자신을 '매니저'라 칭하는 사람에게 왔다.

 

전화면접느낌으로 교육받으려는 의지를 묻는 느낌이였고, 필자는 본인이 이 과정을 수강하려는 이유와 취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설명했다.

 

그렇게 바로 입교하게 되고 OT날이 잡혔다.

 

4. OT, 강사진과 커리큘럼 소개

 

정식 과정 시작전에 Zoom에서 OT가 진행된다고 하였다.

과정 중 웹캠이 필요하다 하여, 쿠팡에서 2만원짜리 로지텍 웹캠도 구매하였다.

 

OT의 내용은 간단하게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 과정 로드맵
  2. 교과목 안내
  3. 시간표
  4. 취업지원 프로세스
  5. 출결 기준
  6. 훈련 장려금
  7. 공가 기준
  8. 제적기준 및 부정출결

또한 시간표 상 편성된 과목 별 배정시간은 아래와 같다.

  • Java 80시간
  • DB 40시간
  • 알고리즘 80시간
  • 프론트엔드 136시간
  • 백엔드(세미 프로젝트 포함) 144시간
  • AI플랫폼 40시간
  • 디자인 씽킹 24시간
  • 최종프로젝트(노드, 리액트 포함) 296시간
  • OJT 40시간

괄호 내 텍스트는 실제로 작성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교육을 들으며 실제 포함되어있던것을 작성하였다.

(2)부터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과 배웠던 내용을 중점으로 작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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