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에서 설명하지 못했지만, 작성자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OOO로 대체하여 작성하겠다.
5. 교육 시작, Java
필자는 학교에서나 프로젝트에서 Java나 C#을 써왔다.
Java자체는 정말 익숙하고 친근하다.
지금도 가장 자신있는 언어를 Java라고 말할 수 있다.
첫 시작부터 10일정도는 본인이 1~2학년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였다.
첫 날은 sdk설치 및 java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하는데 시간을 다 사용했다.
그 이후 Hello world를 출력하고, 이클립스를 설치하고 별, 다이아몬드, 피라미드를 찍고, 접근제어자에 관한 문제를 풀고 있었다.
이 때는 어차피 다 아는 내용이라 강의를 제대로 듣지 않고, 딴 짓을 하면서 내주는 과제마다 바로바로 끝내서 전달하는 식으로 참여했다.
강의 난이도는 이미 경험해 본 사람 입장에서는 매우 쉬운 편일 것이고, 완전 처음인 사람 입장에서는 중간이거나 상당히 어려웠을 것이다.
약간이나마 경험을 해봤다면, 다른 언어에도 존재하는 변수, 대입, 반복문, 조건문, 배열등은 금방 이해하겠지만 단기간에 속성으로 가르치니 뒤쳐지는 교육생도 상당히 존재했다.
Java 자체는 날림으로 가르친다던가, 중요한걸 빼먹고 가르친다던가 하는 느낌은 없었다.
다만 람다식을 정말 짧게 언급하고 넘어가서, 일부 교육생들이 잘 이해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6. DB, Mysql
학부생활 중 데이터베이스를 배울 때 Oracle DB를 사용했지만, ANSI SQL도 작성할 줄 알았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Mysql과 workbench를 설치하고 쿼리문에 관한 내용을 강의했다.
Java때와 같이 다 아는 내용이라, 이 때도 딴 짓을 하다가 과제를 제시하면 바로 끝내서 제출하는 식으로 참여했다.
이 시기에 세미프로젝트에 대한 조편성이 있었다.
7. 대환장 조편성
먼저 필자는 이 과정을 되게 취업에 간절한, 정말 취업하고 싶은, 열심히 해서 역량을 상승시키려는 사람들이 오는 곳인줄 알았다.
조편성 과정에서 이 생각이 그대로 박살나게 되었다.
세미프로젝트는 Spring에 JSP를 이용한 간단한 웹페이지 제작이였으며, 기획부터 발표자료제작 후 발표까지 포함되었다.
필자는 처음에 이 조편성의 임의로 편성하는 것이 아닌, 서로 자기 PR을 통해 팀을 꾸리는 방식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필자가 할 수 있는 것, 지금까지 이런 경험이 있었다는걸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조편성은 강사와 매니저가 임의로 진행되었으며, 나는 6명으로 구성된 조에 편성되었다.
난 아직도 이 조원을 잊지 못한다.
본인과 따로 이슈없이 잘 참여했던 조원을 제외하면 총 3명이다.
- 30대 추정, 개발과 관련없는 직군에서 일하다 참여, 복귀 가능(중도 하차 후 업무 복귀)
- 20대 추정, 개발과 관련없는 직군에서 일하다 퇴사 후 참여, 실업급여를 위해 참여, 복귀 가능(중도 하차 후 업무 복귀)
- 20대 추정, 개발과 관련없는 학과의 학생, 웹 퍼블리싱쪽으로는 아는 것이 있어보임(중도 하차 후 복학)
사실 기획단계부터 정말 많은 삐걱임이 있었다.
그 누구도 이런 프로젝트에서 기막힌 주제, 기능을 가진 프로젝트 결과를 원하지 않는다.
이정도 레벨의 사람이 모였다면, 흔히 나오는 영화 예매, 중고장터 같은 게시판 프로젝트를 '완성'만 해도 괜찮은 성과라고 생각한다.
다만 조장으로 지목된 사람은 통솔력이 있는 것이 아닌, 의견을 잘 들어주기만 하는 사람이였고, 다른 조에 비해 주제선정이 매우 늦어졌다.
우여곡절 끝에 우리 조는 OO인을 위한 커뮤니티로 주제를 선정했다.
8. 알고리즘, Java
알고리즘 시간에서는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대충 큐, 스택부터 시작해서 각종 정렬등을 가르쳤던걸로 기억하는데, 앞 선 시간과 같이 제시된 과제만 끝내고 다른 사람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교육생들의 질문이 되게 많고, 실행이 안된다는 질문이 많았던걸로 기억한다.
9. 프론트엔드, HTML, CSS
HTML을 처음 시작했을 때, 놀란 점이 있다.
html, js, css정도는 vs code에 익스텐션을 설치하여 진행할 줄 알았는데, 이클립스에서 그대로 진행하는 것이 아닌가...
필자 PC에는 이미 vs code와 관련된 익스텐션이 모두 설정되어있어, 따로 진행했다.
가르친건 별로 없었다. 단순히 HTML head, body, 태그와 속성을 가르치고, css에 어떤 속성이 있는지 수정해보며 강의했다.
또한 중간에 bootstrap 끌어다 사용하는 법 정도를 간단히 언급했다.
이 과정을 진행하면서, 세미프로젝트의 디자인을 작성해야했다.
10. 세미프로젝트 디자인 작성, 조원 탈주
디자인은 곧 서비스종료하는 카카오 오븐을 이용해 작성하였다.
본질은 기능구현이므로, 고도의? 디자인을 선정하진 않았고, 어디서나 볼법한 사이드바, 상단바, 게시판 등 기본기능에 페이지에 특화된 OO기능과 OOOO를 표방한 마이페이지등을 제작하였다.
디자인 선정이야, 주요 색을 선정한 이후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어차피 서로 머리에서 나오는 이미지가 비슷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일이 빠르게 진행된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다.
조원이 6명에서 3명이 된 것이다.
한 명은 예고 후 탈주, 나머지 두 명은 나간다는 말도 없이 탈주하여 기획서 검사 일주일 전에 매니저를 통해 소식을 알게 되었다.
문제는 이 조로 백엔드를 포함한 전체 프로젝트를 진행되어야해서 적잖은 걱정이 생겼다.
다른 조는 최소 5명이지만, 우린 3명... 분담도 분담이지만, 개인 역량이 크게 향상될 필요가 있었다.
11. 프론트엔드, JS, JQuery, 뷰 제작
이 과정을 진행하며, 기본적인 화면 틀을 HTML, JS, CSS로 작성해야했다.
강의에서는 바닐라 JS와 JQuery사용법에 대해 간단히 배웠고, 대부분의 시간을 화면 틀 제작에 보냈다.
공통되는 부분을 만들고, 더미값을 통해 어떤식으로 표현될건지 작성했다.
하지만 디자인대로 만들려하다보니, 생각보다 태그별 배치가 쉽지 않았고, 이때부터 GPT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예를들어 '.sidebar와 .content를 서로 가로로 배치하는 법은?' 이라는 각종 CSS 활용에 관해 가장 많이 질문했던 것 같다.
화면단 최종 검사에서는 색깔이나 버튼, 글자크기등만 약간의 지적을 받았고 나머지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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