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자가 음주운전 헌터에게서 도망치다가 사망

728x90

1. 서론

 

여러분들은 음주운전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본인은 음주운전자를 금수보다 못한 놈이라고 생각한다.

개, 돼지, 소, 말, 닭이 음주운전자보다 위다.

 

어제 MBC뉴스데스크에 음주운전 헌터에게서 도망치던 음주운전자가 혼자 트럭을 박고 사망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 영상을 보고 필자의 생각을 공유하기 위해 이 글을 작성한다.

 

 

2. 기사 내용 요약

 

원본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DvDLr0FGNeQ

 

  1. 유튜브에 속칭 음주운전 헌터(이하 헌터)가 존재한다.
  2. 이들은 음주운전자를 적발하고 추격하여 경찰에 넘겨 인기를 얻었다.
  3. 헌터는 음주운전 의심차량을 발견하고 술을 마셨냐 질문했고
  4. 음주운전자는 헌터에게서 도망치며 초과속, 중앙선침범을 저질렀다.
  5. 결국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았고
  6. 차량은 완전 전소, 운전자는 사망했다.

 

3. 본론

 

영상 마지막, 아나운서의 말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경찰은 ...(생략) 이번 사고와 유튜버의 관련성에 대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영상을 확인해보면, 검은색 SUV가 혼자 도로에서 통통튀며 도망가는것을 볼 수 있지만, 뒤에 빠짝 붙어 추격하는 차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미 모든 정황이 보이는 상황에서 어떤 이유로 헌터 유튜버에 대해 언급하는지 잘 모르겠다.

 

현행범을 잡을때는 공권력의 유무를 판단하지 않는다. 

 

형사소송법 제 211조(현행범인과 준현행범인)

1) 범죄를 실행하고 있거나 실행하고 난 직후의 사람을 현행범이라한다.
2)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현행범인으로 본다.

(중략...)

  4. 누구냐고 묻자 도망가려고 할 때

 

형사소송법 제212조(현행범인의 체포)

현행범인은 누구든지 영장없이 체포할 수 있다.

 

경찰이 아닌, 일반 시민도 현행범인을 체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록 범인이 도망가던 중, 사고가 났지만 이 사고는 범인의 단독사고일뿐이지, 헌터의 추격으로 발생한 사고라고 하기에는 비약이 심하다.

 

4. 여담

 

혹시 딸배헌터나, 감빵인도자라는 유튜버를 아는가?

 

딸배란 배달은 거꾸로 한 말을 변형한 것으로, 요즘엔 흔히 배달라이더라 불리는 자들에 대한 멸칭이다.

딸배헌터는 오토바이를 타고 신호위반, 과속 등의 불법을 저지르는 배달원에 대한 사적감시하는 사람이다.

 

감빵인도자는 길거리의 불법촬영하는 사람들을 제압하여 신고하는 사람이다.

 

위 유튜버들이 왜 유명해졌다고 생각하는가?

 

필자는 사람들이 불안해하거나, 부당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손수 해결해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오토바이는 번호판이 뒤에만 있는 특성상, 교차로등에서 신호위반을 해도 단속이 되는 경우가 적다.

순찰차가 따라가기에는 오토바이의 기동성이 더 좋기에, 오토바이 번호를 파악하지 못하면 놓치는 경우가 있다.

일반 시민이 직접 신고하려해도, 범행 순간 채증을 위해 휴대폰을 켜는 순간 이미 운전자는 도주를 한 상황이다.

 

불법촬영범의 경우 사실상 현행범으로 체포되지 않는 이상 영장없이 휴대폰을 수색하거나 임의제출, 임의동행을 명령할 수 없다.

 

이들은 인지도를 얻고 그 인지도를 바탕으로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벌기 위함이겠지만, 시청자에게는 안전한 동네를 만들어주는 고마운 존재라고 생각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사적감시, 현행범 체포등을 시행하지, 사적제재를 가하진 않고있다.

또한 이 사적감시는 사적인 공간이 아닌 공적인 공간에서 이뤄지고 있다.

 

가벼운 범죄든, 중범죄든 모두 범죄이다.

이는 다른 일반시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고, 처벌이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범죄에 대한 단속 및 처벌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영상을 첨부하고 끝내겠다.

 

https://youtu.be/DJC5K0kPYRI?si=M_q68IA6O7FS6ntr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