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이번 추석연휴로 열차표를 구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못 구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필자(백수)는 취직한 동생의 귀향을 위해 왕복 기차표를 예매해보려했지만, 원하는 날짜와 시간은 맞추지 못했고 심지어 하행열차는 무궁화호를 예매할 수 밖에 없었다.
용산에서 여천까지 무궁화호는 5시간 가량이 걸린다...
KTX와 SRT의 환불 위약금, 그리고 KTX 선점표는 항상 문제가 되어왔다.
관련 정보와 필자의 의견을 나누고 싶어 이 글을 작성한다.
(이 글에서는 표 예매를 통한 카드사 마일리지를 얻는 행위에 대한 건 다루지 않을 것이다)
2. KTX, SRT의 취소 수수료
비교하기 앞서, 고속버스의 취소 수수료부터 소개하겠다.
고속버스 취소수수료
취소시기 | 수수료 |
예매 당일 또는 승차일 2일전 취소 (단, 당일출발차량 예매 후 1시간 이후 취소는 수수료 발생) |
없음 |
예매 후 출발일 1일 전일부터 지정차 출발 1시간 전 취소 (단, 당일출발차량 예매 후 1시간 이내 취소는 수수료 없음) |
승차권 요금의 5% |
예매 후 지정차 출발 1시간 이내 취소 (단, 당일출발차량 예매 후 1시간 이내 취소는 수수료 없음) |
승차권 요금의 10% |
예매하신 지정차 출발 후 목적지 도착예정시간 전 취소 | 승차권 요금의 30% |
마일리지 구매 승차권 : 출발시간 이전 취소 | 마일리지 100% 환급 |
마일리지 구매 승차권 : 출발시간 이후 취소 | 마일리지 100% 차감 |
출처 : https://www.kobus.co.kr/ugd/mrsgd/Mrsgd.do
수수료가 무료인 시점은 출발 2일전, 출발 1시간 전까지 5%, 출발 1시간 이내 10%, 출발 후 도착 전 30%, 도착 이후 불가이다.
이제 코레일과 SRT의 취소수수료를 확인해보겠다.
회사 | 구분 | 출발 전 | 출발 후 | |||||
~1D | ~3H | ~출발 전 | ~20M | 20M~60M | 60M~도착 | |||
KORAIL | 월~목 | 무료 | 5% | 15% | 40% | 70% | ||
금~일, 공휴일, 특별수송기간 |
400원 | 5% | 10% | |||||
SRT | ~2D | ~1D | ~1H | ~출발 전 | ~20M | ~60M | ~도착 | |
일반 | 무료 | 400원 | 10% | 15% | 40% | 70% | ||
단체 | 400원 x 인원 수 | 10% | 15% | 40% | 70% |
출처 : https://www.letskorail.com/ebizcom/cs/guide/guide/guide01.do
https://etk.srail.kr/cms/archive.do?pageId=TK0402010000
뉴스에서 확인했을 때, 암표는 보통 2만원정도의 프리미엄이 붙는다고 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KTX가 59,800원이므로 이걸 바탕으로 추석승차권 위약금을 생각해보면
하루 전 : 400원
3시간 전 : 2,990원
출발 전 : 5,980원
이 나오게 된다.
업자 입장에서는 한 표만 팔아도 출발 직전 3표를 취소하여 부도시켜도 이익이 남고, 3시간전 6표를 취소해도 이익이 남는다.
2024년 설 연휴 기차표 중 예약부도율이 몇퍼센트인지 아는가?
자그마치 45.68%였다.
아무리 수수료를 강화했다고 하지만, 이런 티끌같은 수수료로 부당한 이익을 취하려는 자들이 줄어들 것 같은가?
그리고 이렇게 부도된 기차표는 재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3시간 전 취소다.
취소표가 나올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 3시간 전 취소되는 예매표를 당일에 예매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이미 대체 대중교통/이동수단을 확보 한 시간인데, 이 표들이 정녕 표가 정말 필요한 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은가?
명절표 예매는 보통 연휴 한 달 전에 이뤄진다.
필자의 의견으로는 예약 시점부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매이후 1주일이 지나면 취소 불가까지도 생각해야한다고 본다.
코레일과 주식회사 SR이 부정한 이득을 취해 국민들의 발을 묶는 업자들의 놀이터가 되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3. 여담
주제와 벗어난 이야기지만, 필자는 특정 분야에서 생각이나 의식이 극단적으로 치우친 성향을 보인다.
예매 1주일 이후 티켓 취소 불가를 던진 것도 이러한 성향에서 오는 의견이다.
하지만 이런 변화로 피해를 보게 될 선의의 피해자들이 많을 것인지, 공정한 예매가 이뤄져 혜택을 받는 이들이 많을 것인지 생각해보면 필자는 후자라고 생각한다.
정확한 시기는 기억이 안나는데, 올해 8월쯤인가 병원에 신분증 지참이 필수가 되었다고 들었다.
건강보험 부정수급자가 그 이유인 것으로 알고있다.
이쯤되면 열차예매와 탑승또한 실명확인, 신분증조회가 필요하지 않을까?
마무리 할 텍스트 전에 미리 확실히 해둘 것이 있다.
본인은 순혈 한국인이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며, 김정일의 유언인 '중국은 천년의 원수, 중국을 멀리해라'에 동의하는 편이다.
대한민국 사회는 중국과 다름이 없어졌다고 생각한다.
짱깨라 욕 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 너무 많다.
동방예의지국이 아닌 소중국이 되버렸다.
사회에 상식이 사라졌다.
사회에 도덕이 사라졌다.
사회에 염치가 사라졌다.
사회에 배려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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