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수능이라지만, 경찰을 저렇게까지 이용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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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일단 올해 수능을 치른 고3, N수생들 축하한다.

필자는 입시 때, 이미 수시에 붙은 상태라서 부담없이 수능을 보고왔는데, 공부를 잘해서 높은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과, 정시로 입시를 준비중인 학생들은 열심히 집중해서 시험에 응시했을거라 생각한다.

 

그런데 이상한 뉴스를 하나 보게 되었다.

경찰이 수능 응시 학생 수송을 넘어서, 수험표를 배달하는 학생의 주변인까지 태워날라 경찰들 스스로 "콜택시냐"고 비웃었던 일이 있다고 한다.

짧은 뉴스를 보고 느낀점을 공유하기 위해 이 글을 작성한다.

 

 

2. 뉴스

 

링크 : https://youtu.be/9uafTFr4kcs?si=X29KkBZInfI3DHP0

 

3. 의견

 

수능이란게 어떤 시험인가?

필자에겐 아닌말로 정말 부담없이 성적표만 받아오면 되는 시험이였지만, 어느정도 상위권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시험이 아닌가?

적게는 1년, 길게는 12년을 준비하는 시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수능의 중요도는 응시생은 물론, 전 국민이 인지하고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런 시험을 치루는 날, 늦게 일어나거나, 준비물을 빼먹거나, 잘못된 장소로 찾아가는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필자는 수능 자체에 전력을 다하여 응시하진 않았지만, 그 당시 수능시험장까지 가기위한 준비를 했던건 기억이 난다.

책상 위에 수험표와 컴퓨터용 싸인펜 2개, 볼펜2개, 작동을 확인한 새 수정테이프를 책상에 가지런히 두고, 일찍 잠에 들었다.

가방에 미리 넣어두면 내가 뭘 챙겼는지, 당일 아침 바로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일찍 잠에 들어, 새벽 5시쯤 일어났던걸로 기억한다.

샤워를 하고, 짐을 챙겨 예비소집일에 갔던 고사장으로 출발했다.

그 당시 큰 기업들은 출근시간을 늦추는 경향이 있었으나, 필자가 거주했던 곳은 주변 도시에 공단이 3곳이 있어, 교대근무하는 분들이 출퇴근을 하기에 꽤 이른 시간이 출발했다.

 

당연히 입실시간인 8시 10분보다 훨씬 이른시간에 도착했고, 당시 학원 국어선생님이 챙겨준 자료와 한국사 자료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짐은 도시락과 전날 챙긴 필기구+수험표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반입금지물품뿐이었다.

휴대폰과 태블릿PC가 있었는데, 가방에서 금지물품만 꺼내어 모두 제출하였다.

 

이런 준비는 수능뿐만이 아니라, 자격증 시험등에서도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나 중요한 시험임을 알면서 수험표를 깜빡했다, 늦잠을 잤다, 다른 고사장으로 가버렸다 등의 이유로 경찰력을 이용하는게 좋게 보이지 않는다.

 

만약 당신이 입학사정관이라면, 수능에서 위 사유로 경찰력을 이용한 학생을 좋게 볼 수 있겠는가?

영어듣기 시간에 비행기 이착륙을 금지하는건 이해가 가지만, '준비조차 못하는' 학생들을 저런 방식으로 도와주는건 이해가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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